안녕하세요 Irinah 에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돌아왔어요.
얼마 전 방문했던 서울스쿨오브와인 : 내 취향 화이트 와인 찾기 클래스를 듣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꼭 남기고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저는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거나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와인을 마신 다음 날이면 숙취로 고생하는 타입이라 친해지고 싶어도 다가가기 힘든 항상 어려운 주류였죠.(물론 다른 주류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와인은 알면 알아갈수록 흥미롭고, 지적인 묘한 매력이 있잖아요. 숙취로 고생깨나 시키지만 그럼에도 더 알아가고 싶고, 더 친해지고 싶은게 와인인거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근사하거나 때때로 소소한 밤을 보낼 때, 여김없이 찾게 되는 건 늘 와인이었으니까요!
와인을 썩 즐기진 못했지만 (숙취;;) 그럼에도 좋아하는 와인 타입을 고르라고 하면 전 레드와인 보다는 산뜻한 산미가 풍부한 화이트 와인을 좋아했어요. 평소 화이트 와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내 취향은 뭘까? 항상 궁금했었죠.
만약 내 취향과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는다면, 숙취가 좀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늘 있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에서 와인을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거나 내 취향의 와인을 찾고 싶은 분들, 와인이랑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추천드리는 '서울스쿨오브와인' 와인 클래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들었던 와인클래스는 와인 전문 자격증인 WSET 레벨4 디플로마를 갖고 계신 '와인 좋아하세요?'의 저자, 정아영 작가 겸 원장님이 운영하는 '서울스쿨오브와인'의 원데이 클래스 : 내 취향 화이트 와인 찾기 인데요.
평소에 애정하는 팟캐스트 '듣똑라'를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 궁금해서 서울스쿨오브와인의 커리큘럼을 보다가 클래스가 너무 재밌어 보여서 남편과 같이 신청하게 되었어요.
웹사이트를 둘러보니 제가 들었던 원데이 클래스 뿐만 아니라 정규반 수업도 있더라고요.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도 본인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 클래스 디테일도 굉장히 알차게 설명되어 있어서 원하는 수업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답니다.
와인에 관심이 많은 남편도 서울스쿨오브와인의 커리큘럼과 테이스팅을 하게 될 화이트 와인 종류를 보더니, '이 클래스는 들으면 좋을거 같네' 한마디에 바로 결정을 했어요.
제가 들었던 원데이 클래스는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했어요.
도착하니, 오늘 수업을 들을 강의 자료와 함께 테이스팅 할 와인잔들이 나란히 나열되어 있었어요.
내부는 넓고 편안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깨끗한 인테리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꾸미고 힘준 듯한 인테리어보다 내집 같은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공간의 감도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는 공간이라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굉장히 쾌적했어요.
수업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웰컴 드링크로 제공되었던 슈냉블랑! ㅎㅎ
슈냉블랑은 듣똑라에서 패널들이 맛보고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던 와인이라 굉장히 궁금했는데, 마셔보니 역시 산미가 돋는게 과하지 않게 달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니 와인을 찍어도 된다며 보여주셨어요 ㅎㅎ
라벨도 어쩜 너무 멋진, 슈냉 블랑 시농
남편이랑 짠!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기분좋게 클래스 시작!
그리고 오늘의 화이트와인 테이스팅 List
Today's White Wine List
1. 슈냉 블랑 - 시농
2. 서늘한 기후 샤르도네
3. 따뜻한 기후 오크 샤르도네
4. 게뷔르츠트라미너 - 알자스
5. 비오니에 - 꽁드리유
6. 소비뇽 블랑 - 뉴질란드
7. 리슬링 - 모젤 슈페트레제 ⭐️
(👆🏻이 와인은 잊지 모태..)
전체적으로 클래스는 아로마 키트를 통해 향을 공부하고 와인을 직접 시음해보는 테이스팅을 통해 다양한 품종과 특성을 가진 와인들을 비교한 뒤, 그 안에서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아가는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시음하기 전에는 테이스팅 해볼 와인 리스트들의 전체적인 기후 별, 지역 별 특징들을 간략하게 공부했는데요. 당도에 따라 스위트(Sweet)와 드라이(Dry)로 구분하고 화이트 와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 가지 요소, '산도' 와 '향(아로마)'를 중점적으로 다뤄주면서, 그 안에서 내 취향의 화이트 와인을 찾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화이트 와인에서 가장 중요한건
'산도'와 '아로마'
클래스에서 배운 이 핵심 두 가지 중요 요소만 기억해도 Good!
또 클래스 과정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아로마 키트를 통한 향 맞추기! 였는데요.
화이트 와인에서 나는 다양한 아로마(향)들을 집중적으로 맡아보고 직접 시음했을 때 그 향들을 감별해보는 연습을 했어요.
1차적으로 포도 자체에서 나는 과실향과 꽃향을 기반으로
와인메이커가 가공하여 넣은 리(Lie), 버터,오크향
세월이 지나 숙성이 되어 나는 자연스러운 3차향, 꿀 말린과일, 버섯향 까지
개별 향들을 아로마 키트를 통해 직접 맡아보고 맞춰보는 시간이 정말 재밌었어요.
화이트 와인에서 이렇게나 풍성한 아로마들이 담겨져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기도 했구요.
본격적인 테이스팅 시간에서는 아로마 키트를 통해 익힌 향부터 색상, 마셨을 때 텍스쳐와 산도까지 여러가지 요소를 가지고 6가지 종류의 화이트 와인 특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렇게 온 감각을 총동원하여 와인 맛을 제대로 음미한 적은 없다보니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푹 빠져서 수업을 들었던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이보다 달달한 스위트 와인을 선호하고, 그 중에서도 산도가 높고 아로마도 풍부한 종류의 와인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 다방면에서 개성이 확고한 종류의 와인을 선호하는거 같아요. 그에 반해 남편은 저와 또 와인 취향이 다른 점도 재미 포인트였어요.
"이제 우리 화이트 와인 시킬 때 두 병을 골라야하나?😅"
그리고 발견한 오늘의 와인은 리슬링 품종의 스파트레제
이건 정말 오늘 발견한...최고의 와인!
스위트 와인 종류에 산도도 높고 아로마까지 풍성했던,
마시자마자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와인이었어요.
다음엔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산지의 리슬링 와인에 대해서도 더 공부해보고 싶어졌어요. 취향이 달랐던 남편도 인정했던 정말 맛있는 와인!
오늘 테이스팅 했던 와인들은 정말 저렴한 1만원대부터 5만원, 1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었는데요.
수업 한시간 반동안 이렇게나 좋은 와인들을 많이 시음해보고 또 내 취향까지 알아가는 알찬 시간이라니!
수강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 제가 뽑은 최고의 와인! 리슬링 최고 산지의모델 스파트레제까지 한컷!
저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와인 클래스도 또 들어볼 거 같아요.
좋은 와인 많이 시음해볼 수 있게 좋은 강의와 장소를 제공해주신 서울스쿨오브와인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이자 작가님이신 정아영님의 와인 책도 클래스 기프트로 받았어요!
재밌는 강의에 이어 덤으로 소중한 책 선물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이상 클래스 후기를 마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서울스쿨오브와인 학원 공식 홈페이지도 링크 남겨드릴게요!
https://www.seoulschoolofwine.com/
IRINAH THE COM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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