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비치 호텔 근처 제주 도민 맛집 ft. 표선행복한식당, 수와래베이커리, 제주촌집, 표선우동가게 (그외, 국수의 전설, 옥란면옥, 제주 김만복까지)

지난 8월 말, 힌남노 태풍이 닥치기 딱 일주일 전 제주도 휴가를 다녀왔다.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4박 5일 머무르는 일정에서 우리는 애써서 미리 여행지나 맛집을 찾기보다 아무 계획 없이 여여히 휴가를 보낼 작정이었다.

우리는 해비치 호텔 근처에서 네이버 지도 검색 통해 그날 당기는 음식을 파는 식당을 파악 후, 대부분 큰 기대 없이 방문을 했다. 그런데 왠걸! 방문했던 곳들이 다 너무 맛있어서 꼭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대부분 우리가 찾아간 곳은 SNS나 따로 맛집 검색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방문했던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기에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주로 대부분 현지 도민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던 분위기였던저라 더욱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왔다. 

 

바로 시작! 

 

 

1. 표선 행복한 식당 

 

https://place.map.kakao.com/1378257149

표선행복한식당

 

여기는...여기는...해물뚝배기가 기가 막히다. 

저녁에 갑자기 해물탕을 먹고 싶어서 해비치 근처에 있는 해물뚝배기를 파는 평범한 식당을 찾아갔는데, 사람은 많진 않았지만 찐 도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뭔가 잘 찾은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물뚝배기 1인분씩 시키고 반찬이 나왔는데, 반찬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뭣보다 간장 게장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게 정말 훌륭했고 맛도 좋았다.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요청드렸는데, 친절하게 리필해주심! 

 

해물뚝배기는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양도 푸짐하고 칼칼하니 정말 맛있었다. 커다란 전복도 4-5개에 꽃게, 조개류까지 진짜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해산물에 남편이랑 말도 없이 한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여기는 다른 메인 메뉴들도 많았는데, 해물뚝배기 한사발이 먹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라! 

 

 

 

참!  고등어구이도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주 잘 발라먹고 반찬도 다 비우고 해물 뚝배기도 남김없이 해치움 ㅋㅋㅋ전투적으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ㅎㅎㅎ

 

다음에 표선 들릴 일이 있으면 여기는 다시 꼭 올 예정이다. 

 

 

2. 수와래 베이커리

 

여기는 사실 내가 제주도에서 4박 5일동안 머무르면서 다녔던 요가원에서 추천해준 빵집!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는 차타고 한 30분 거리에 있었지만, 심심치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라 추천! 

 

사장님께서 손수 만드시는 아기자기한 베이커리류를 맛볼 수 있는 너무 예쁜 공간이었는데,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하나 하나 다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꼭.......꼭..! 들려서 드셔보심이!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소금빵 맛집이라던데 진짜 소금빵 비주얼 무엇...!! 

넘나 맛있게 먹었다.

 

 

얼마치를 사온거야 ㅋㅋㅋ 

자주 못올거기에 먹고 싶은 종류는 다 구매해서 먹어봤다. 

소금빵부터 빵오쇼콜라, 치아바타, 크루아상까지! 

 

 

하지만 수와래 베이커리에서 내 인생 디저트로 기억에 남은건 바로 요...! 피치-즈 부르스케타!!!! 

아!!! 너무 맛있었잖아 !!!  진짜 이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맛...베이커리류는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 듯하나 만약 요 피치-즈 부르스케타가 있다면 꼭꼭 드셔보면 좋겠다. 

 

인스타 보니 당일 만들어서 당일 솔드아웃 되는 제주 도민들도 많이 찾고 요즘은 소문 나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듯 했다. 너무 유명해지지 않기를...나만 알고 싶은 제주 빵집으로 기억되기를 바람🥺

 

 

3. 제주 촌집 

https://place.map.kakao.com/52284402

제주촌집

 

제주 해비치 호텔 근처에서 맛있는 흑돼지 오겹살 구이를 먹고 싶다면 제주 촌집 완전 추천! 차타고 한 5-7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이날 우리는 10분정도 대기를 했는데, 내부에 좌석이 많지 않아서 조금 대기를 해야할 수도 있다. 

 

관광객들보다는 찐 도민들이 많아 보였던 제주 촌집. 흑돼지 구이가 먹고 싶어서 걍 아무 생각없이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 왠걸 너무 잘 왔쟈나....여기서 꼭 먹어야 할 고기 종류는 단연코 끼룩살과 쫄깃살이다!!!!!!

 

 

당연히 우리는 흑돼지를 시켜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먹는 고기 종류를 보니 흑돼지 비주얼이 아니어서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여기 흑돼지 오겹살 말고 끼룩살과 쫄깃살을 많이 먹는 듯해서 처음 들어보는 고기 종류이기도 하고 궁금해서 시켜먹어봤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이 끼룩살이었는데, 식감은 닭똥집 같은데 맛도 살짝 닭똥집이 생각나는거도 같고, 진짜 맛있는 소고기 맛도 났다. 정말 맛있어서,,,,담에 다시 들르면 흑돼지는 1인분만 먹고 요 끼룩살을 더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함.. 

 

쫄깃살도 진짜 쫄깃하니 너무 맛있음 꼭 두 가지 종류 다 드셔보시길! 

 

 

서비스로 나오는 화끈한 라면도 진짜 맛있음..! 

얘기 안하면 따로 주지 않으니 라면 꼭 달라고 해서 마지막에 드셔보세요!!! 

 

 

 

4. 표선 우동가게

https://place.map.kakao.com/2090669998

표선우동가게

 

여기는 ㅋㅋ 해비치 근처에서 점심으로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먹을 만한 식당을 찾다가 카카오 지도 검색에서 발견하게 된 곳! 

표선 우동가게라고 있네? 그냥 우동이나 먹으러 갈까? 해서 찾아간 곳인데.........아니 여기 뭐야 ㅋㅋㅋ 여기 맛집이잖아!!!! 

 

평일 점심 시간때쯤 찾아갔는데 일단 20분 정도 대기였다. 앞에 주차할 공간도 있어서 공간만 있다면 주차할 수 있는데, 우리는 주차할 공간이없어서 근처 마을에 요령껏 주차하고 20분 대기하고 들어갔다. 해비치 호텔에서는 차타고 5-7분정도 거리. 

 

 

 

님편은 따뜻한 우동이랑 함께 카레 돈까스를 주문했고, 나는 시원한 냉우동과 튀김류를 주문했다. 

근데......우리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맛있지 ㅠ 

 

우동 면도 진짜 쫄깃하고 카레 돈까스도 너무 맛있었다.

여기도 역시나 제주 도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했다.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았다. 

 

 

 

튀김 뭐야 튀김 너무 맛있고 (튀김에 진심인 남편이 여긴 튀김 맛집 이네 함) 

 

 

 

내가 진짜 감탄한 건 냉우동, 

평소에 우동을 즐겨찾는 편은 아니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우동 면이 너무 쫄깃하고 시원하니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인생 냉우동집 발견!!! 

 

이쯤 되서야 우리 이번 여행이 먹는거에 있어서는 정말 다 성공적이였단 생각을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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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해비치 근처는 아니지만 그외 맛있게 먹었던 곳들! 

 

 

 

 

 

제주 도민 추천 받아서 들른 옥란면옥, 느므 맛있음. 뭔가 되게 흔하지 않은 냉면 맛인데 알고보니 백령도 특산물로 만들어낸 황해도식 냉면 맛집이라고! 여긴 벌써 도민들 사이에서 소문난 맛집인거 같았다. 녹두전까지 같이 꼭 드셔보시라! 

 

 

 

제주도에서 보말칼국수나 고기국수가 먹고 싶다면 서귀포에 있는 국수의 전설 꼭 가셔요 두번가세요 세번 가세요 

이미 우리는 여기 제주도 서귀포 올때마다 들르는 곳이 되어버렸는데, 이번 여행에도 또 와서 고기국수랑 보말 칼국수 한 그릇씩 하고 갔다. 여기만큼 맛있는 맛집 봇봄.

 

꼭 들러보세요!!! 

 

 

 

제주 김만복 김밥, 

여기는 많이 아는거 같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은거 같던데, 

제주에 여러 체인이 있기도 하고 제주 공항에서 가까워서 우리는 공항에서 바로 가벼운 점심을 해결하려고 들른 곳인데 정말 맛있다. 일단 시그니처 김만복 김밥이랑 같이 해물라면을 시켜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제주 공항 근처에서 가볍게 식사하고 싶다면 꼭 들러보심이!! 

 

여행의 완성은 미식!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