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머리하러 갔다가 영업 당해 고가의 헤어 에센스를 구매한 내돈내산 찐후기✨
마크 폴린 헤어 에센스 리뷰, 지금 시작!
내 화장대에 어쩌다 자리잡은 헤어 에센스, 마크 폴린(Mark Polin). 일단 패키지 외형부터 남다른 이 에센스가 어쩌다 내 화장대에 왔는가.
1. 구매 스토리
미용실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늘 단골로 잘 다니는 헤어 샵에서 머리를 마치는데 마침 에센스 추천을 받게 되었다.
그날 했던 시술은 매직 볼륨이었는데, 건조하지 않게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려면 에센스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마크 폴린 헤어 에센스를 추천받게 되었다.
당장 필요했던 물건은 아닌데, 마침 에센스가 떨어졌기도 해서 구매..했다..
근데 왠걸, 이 작은 녀석이 58,000원?...
아... 대용량도 아니면서 내가 헤어 에센스가 가량 6만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할 이유가 있는가. 카드를 내밀면서도 진짜 이게 맞나 백번은 고민한 거 같다ㅋ
아니, 3만 원짜리 티셔츠 살 때도 고민하는 사람인데, 헤어 에센스에 6만원이라니. 그러면서도 마음 한켠에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만나면 그만이지 않겠나.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또 좋은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생각하고 결제를 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애써 추천해준 에센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무언의 압박감이 있었다...😅)
일단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에 패키지 외관에 영문으로 가득한 이 녀석, 어디가 좋은지 들여다보자!
2. 제품 정보
"2012년 시작된 마크폴린은 전문가용 제품으로 살롱에서 모발 진단 후 모발 상태에 따라 처방 되는 손상모 전용 트리트먼트입니다. 홍보나 광고 없이 오직 효과만으로 국내 외 헤어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많은 뷰티 전문가들과 셀럽들에게 소개된 프리미엄 트리트먼트 에센스입니다."
라고 하는데.. 살롱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고, 입소문을 통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인가 보다.
제조국은 한국(외국 제품인줄;;), 공식 홈페이지는 없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은 없고, 마크 폴린을 대표하는 유일한 상품군이다. 9가지나 되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제품 개발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리뷰는 약 200여개가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
상세페이지 보러가기 >
손상모 정도에 따라 A,B,C 타입으로 나뉘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패키지 외관에도 쓰여져 있는 A타입. B,C로 넘어갈수록 극손상모와 트리트먼트 효과가 강조되는 것 같다. 타입이 있는 줄도 모르고 헤어 쌤이 그냥 추천해 준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다행이다! (나는 숱없고, 모발이 가는 약손상모!)
각 타입별 특징과 추천 모발을 가볍게 짚고 넘어가자.
A - 트리트먼트
추천* 정상, 약손상모
B,C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휴대용 에센스, 모발이 가늘고 숱이 없어 샴푸만 하는 경우. A,B,C 중 가장 가벼움
B - 컬러
추천*손상, 극손상모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빠르게 개선. 색감유지와 퇴색방지, 차분함, 윤기 부드러움
C - 웨이브
추천*손상, 극손상모
열펌 등 펌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빠르게 개선. 고열 드라이를 많이 하는 경우. 모발 탄력, 웨이브유지, 윤기, 부드러움
제형은 투명한 오일 타입인데, 물처럼 가볍게 흐르는 제형이다. 펌핑을 했을 때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가볍다.
개인적으로 머리가 손상모 타입은 아니라서 두 세번 정도만 펌핑을 하고, 가볍게 빗질을 하면서 도포한다. 드라이를 하고 한~두번 정도 펌핑한 뒤 건조한 부분을 위주로 2차 도포를 해주면 머릿결이 차분해지고 좋아지는 매직을 경험한다....🪄
3. 첫 느낌/사용기
1. 굉장히 가볍고 흡수가 빠르다!
2. 향이 너무너무 좋다(고급진 포도 향)
3. 손에 남아있는 끈적임이 거의 없다.
4. 머리결이 굉장히 부드러워진다.
5. 머리가 떡지지 않는다ㅋ
손상모 타입은 아니라서 단숨에 극적인 효과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일단 끈적임이 없고 무엇보다 발랐을 때 에센스가 겉표면에 코팅되는 느낌이 아니라 머릿결에 빠르게 흡수되서 본연의 건강한 머릿결로 만들어주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두피가 지성인데다 에센스까지 잘못 고르면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 무겁게 남아있는 오일감 때문에 머리가 떡이 져보여서 다시 머리를 감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예민한 편인데, 한달 째 꾸준히 써보고 있는 이 에센스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요물 발견인건가...
물론 꾸준히 더 써봐야겠지만, 네이버 스토어 후기도 그렇고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는 상승!
좋은 점은 피부에 예민할 수 있는 성분이 제외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방부제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 그 외에도 머릿결에 좋은 복합 성분들로 잘 채워져 있어서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친구이다.
비싼 값을......그래...한다! 잘..샀다!!😅
제품이 마음에 드니 패키지도 어느 순간 고급져보인다.
우선 향이 정말 정말 정말 좋은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굉장히 고급스런 포도향..이 나는 거 같다.
잔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개인적으로 짧은 머리라 확인하기가 다소 어려워 이건 좀 지켜보고 후기에 남기겠다.
참고로 나는 드라이 전 젖은 모발 상태에서는 3번 펌핑해서 도포하고, 말린 뒤 1번 정도 크게 펌핑하여 마무리한다.
손상모가 아니라서 드라마틱한 개선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다양한 에센스를 많이 써본 사람으로서 내 블로그에 유일하게 남기고 싶을 정도로 향과 사용감이 정말 좋고 비싼 값을 하는 친구임은 확실하다.
미용실에서 추천 받은 제품이니 일단 제품력은 검증되었다 보고, 나처럼 비싼 값을 하는 좋은 휴대용 에센스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끈적이지 않고 오일리하지 않은 수분 타입의 헤어 에센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향은 덤!!)
머리 손상 정도에 따라 펌핑하는 양부터 자세한 사용 방법은 마크 폴린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상세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어 구지 남기지 않겠다.
Review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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