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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추천] F1:본능의 질주 리뷰 (줄거리, 관전포인트)

irinah 2020. 12. 31. 01:26

안녕하세요. Irinah입니다 :)

오늘은 여러분께 넷플릭스 컨텐츠 하나를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다큐의 넷플릭스'라는 말 들어 보였나요? 넷플릭스에서 자체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의 퀄리티가 좋고 워낙 재미있어서 붙여진 말인데요. 저도 완전완전 동감하거든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는 드라마나 영화보다 다큐가 압도적으로 괜찮은게 많아요!

 

(넷플릭스 컨텐츠 퀄리티는 다큐 > 드라마 >>>>>>> 영화 순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뇌피셜일수도 있지만요 ㅎㅎㅎ)

 

오늘은 그런 넷플릭스 다큐 중에서도 제가 가장 2020년 올 한해 재밌게 본 다큐멘터리를 소개 합니다.

 

바로 "F1 : 본능의 질주" 시리즈에요. 

 

 

 

 

- 무슨 내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인가 ?

 

아마 F1이 자동차 경주인 것 정도는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F1은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세계 대회인데, 매년 전세계를 돌며 레이스를 펼치고 그 결과를 누적해서 세계 챔피언 팀 & 세계 챔피언 사람을 뽑아요. 

 

넷플릭스의 이 F1 다큐멘터리는 시즌마다 1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한 해 한 해의 이야기를 (무진장 흥미롭게) 풀어내는 컨텐츠에요. 시즌 1은 2018년도 시즌, 시즌2는 2019년도 시즌! 

 

F1에는 총 10개 팀이 있고, 팀마다 2명의 소속 드라이버가 있는데요. 각 에피소드는 팀 or 드라이버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해준 답니다. 다만 시즌 1에서는 10개팀 중, 페라리랑 메르세데스 팀/드라이버는 출연을 안 해요. 그땐 넷플릭스는 뭐야~ 이러고 콧대 높아서 안 나왔던 거 같은데, 시즌 1이 대박나자 시즌 2에서는 슥하고 나옵니다 ㅎㅎ 

 

 

 

- 이 다큐는 뭐가 재밌나 ?

 

이 다큐가 재밌는 이유는 뭐 엄청 많지만 몇 개 제 생각을 골라보면요.

 

1) 팀과 드라이버에 뚜렷한 캐릭터를 입혀서 감정 이입이 무지 잘 돼요.

 

보통 다큐멘터리 하면 사건이나 인물을 '중립적으로' 다룰 것 같잖아요? 근데 이 다큐는 마치 '난 그런거 몰라?' 라는 식으로 각 팀이랑 드라이버를 특정한 방식으로 그려요.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다 보니 당연히 선역, 악역, 주연, 조연 이런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팀과 사람들일테니깐요. 하지만 요 다큐는 마치 그런게 있는양 팀과 사람 각각을 보여줘서 아주 매 에피소드가 흥미진진이에요. (시즌 1 기준으로 레드불의 데이빗 리카도는 일종의 선역, 하스의 그로장(지못미)은 뭔가 답답/무능력, 포스인디아의 오콘은 응원해주고 싶은 소년의 이미지 등등등)

 

각 에피소드에서 팀과 사람의 캐릭터와 관계 등을 매력있게 보여주는데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레 각 팀/드라이버가 어떤 이미지로 딱 고정이 되더라구요. 굳이 비유하면 마치 삼국지 같아요. 완전 매력적인 군주/장수들이 각 진영에서 전국통일을 위해 달려가는 그런 느낌적 느낌! ㅎㅎ

 

 

 

 

2) 현실이라 더욱 흥미진진한 인물간 관계, 팀 간 관계, 레이싱 결과 등

 

위에서 말한 그런 매력적 캐릭터들이 에피소드마다 꿈, 열정, 노력, 성공, 질투, 배신 등 어마무시한 일과 감정들을 터뜨리는데 이게 다 실제 현실이라는 점! 역시 구경중 최고는 실제 싸움구경, 불구경 아니겠어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이 요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든다니깐요

 

3) 너무 멋지고 섹시한 F1 드라이버들... 

 

전 세계에서 딱 20명만 가진 직업, F1 드라이버!

 

젊고 능력있고 운전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레이서들이 승리를 위해 완전 완전 집중하면서 운전하는 모습이 진짜 너무 멋진데요. 드라이버마다 외모도 그렇고 성격, 말투, 태도 등이 다 너무 개성 있어서 보고 나면 꼭 응원하는 드라이버가 생기게 되는 듯 해요. (전 다니엘 리카도 팬이 됐어요!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웃는게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현재 살아있는 전설로 군림하는 1위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같은 경우는 지금 1년 연봉이 600~700억 정도래요 ㅎㄷㄷㄷ 부럽다.. 너무....

 

 

찐팬이 되어버린 다니엘 리카도, 그의 환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응원하게 싶게 만들어요!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워낙 넷플릭스 다큐 중에서도 대박을 쳐서 2021년에 시즌 3도 나오는 것도 확정이라고 해요!

 

저도 이 다큐 때문에 F1 경기나 뉴스들을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21년도에 진짜 재밌는 사건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너무너무 기대중이에요. (시즌 3 빨리 내줘... 일해라 넷플릭스 놈들아)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꼭꼭 한번 보기를 추천 드리구요, 이미 다 오고 오신 분들이라면 저랑 같이 시즌3 기다려봐요! 

 

-  F1: 본능의 질주 추천 포인트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영화가 뭔가 밍밍하니 실망스럽게 느껴지시는 분

  F1이 왜 해외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궁금한 분

  넓고 능력있고 야망있고 멋진 남자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 (누가 안 그렇지?)

 

 얼마 전에 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집 정주행을 했는데, 이것도 너무 잼났어요. 아....잼난게 너무 많아! 다음 컨텐츠에서도 흥미로웠던 넷플릭스 컨텐츠 리뷰 가지고 올게요!그럼 모두 좋은 연말 보내용!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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